주식 초보 매매 일지 10화 feat. 화성밸브, 일신석재

24년 11월 25일 주식 초보 매매 일지입니다.

시작잔고 : 496,736

손익 : -6,810

종료잔고 : 489,926

11월 목표 잔고 : 495,000

11월 22일 금요일에 11월이 끝나기도 전에 목표금액을 달성했다고 설레발을 쳤더니 아니나 다를까 정신 차리라고 씨게 한대 처맞았다.

나름의 근거를 가지고 계속 버텨봤으나 말해봤자 어차피 변명이고, 원칙만 지켰다면 수익을 낼 수도 있는 날이었다.

이틀에 한번은 꼭 원칙을 지키지 못하니 사자마자 기계적으로 자동손절을 -2%에 걸어놓는 방법을 찾아봐야겠다.

장시작 전에 대왕고래 테마에 관한 뉴스를 봤고, 장시작하자마자 많은 거래량이 터지며 VI가 걸리는 걸 확인했다.

VI가 풀리고 급락해서 시작했으나, 하락을 모두 만회하는 모습과 거래량을 보고 더 가겠다는 생각에 매수를 진행했다.

돌파하는 모습을 잠시 보여주는 것을 확인했지만 파멸적인 양봉을 만들지 못하고 바로 쏟아버렸다.

흐름대로 가주는 척 가능성을 보여주고 내려버리니 아쉬움을 떨치지 못했다.

바로 쭉 내렸으면 팔았을 텐데 올랐다 내렸다 갈피를 못 잡는 모습에 계속 홀딩을 하다가

지지라고 생각되는 구간이 깨지며 손절할 수 밖에 없었다.

절반의 손해만 볼 수 있었는데 스스로 대가리 한대 내리쳐야겠다.

블로그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한 종목에 3번 진입한 것 같다.

블로그 시작하고 가장 오래 들고 있었던 종목이기도 하다.

화성밸브에서 개처맞고 일신석재한테 시비를 존나 걸었다.

첫 번째 매매는 돌파 매매의 관점으로 진입해서 수익을 냈고, 수익 낼 때 절반만 팔아서 수익을 냈다.

급등이 나오지 않고, 프로그램이 계속 매수하는데 횡보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판 자리에 그대로 다시 다 샀다.

~~수수료 헌납 좀 그만해라~~

두 번째 매도 자리는 원래 진입을 해야하는 자리인데 프로그램이 계속 사는데도 생각보다 많이 안올라서 절반을 털고, 상승에 나머지를 다 털었다.

다 팔고 나서 추가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에

“프로그램이 존나 살 때는 좀 눌렸을 때 사면 그냥 무조건 간다”

라는 생각이 들었다.

내 기준 지지라고 생각하는 부분에서 매매하다가 개박살난 적이 있기 때문에 무서움이 있었지만, 이평선과 매물대에 대한 지지라고 생각하는 부분에서 도전을 해봤다.

지지부진 시간은 흘러가고, 손절 할 만큼 내려가지도 않고 프로그램 매수는 계속됐다.

거래량이 다 죽어서 변동성이 없는게 굉장히 힘들었는데, 아무래도 도파민에 절여진 도박중독자가 된 것 같다.

도저히 참을 수 없을 지경이 되어 본전에서 모두 매도했고, 매도하자마자 1%의 수익 구간을 찍었다.

앞으로도 지지를 근거로 한 매매를 하려면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 같다.

모두들 부자 되세요!